적반하장

<2011년 2월 1일 밤9시에쓴글>

유난히추운 올겨울에 몸도 마음도 꽁꽁^^얼어붙었는데....

그래도 요즘 세밑이라고 주고받는 선물에 마음 훈훈합니다..

영주가 고향인 큰사돈 선물은 기대가 안됩니다..

왜냐면? 처가에서 농사지은 영주사과인걸 뻔~히 알고 있기에..

헌데 제가 전엔 대구사과가 최고인줄 알았는데 그거이 아닙디다..

영주사과맛를 먹어본이후론 영주사과 예찬론자가 되었습니다..

벌써 닷새전에 집에쌀로 뽑으셨다는떡국떡 한봉지하고 사과를 가져다 주셨습니다..

 

둘째사돈은 한국에 아니계시니 왕래가 없고...

현대백화점근무하시는 막내안사돈이 어제저녁 6시 50분쯤 전화가 왔습니다.

<제가 지금 출발하면 20분후 강변역에도착하니 나오실래요>

어제따라 방콕하느라 부시시한얼굴하며 몰골이

그래도 어쩝니까?

급히 점퍼만 걸처입고 냅다! 밟었죠..

약속장소에서 만나 선물을 교환하고..이왕지사 만났으니 집까지 모셔다드렸습니다..

 

헌데 그후에 집에돌아오는길에 문제가발생했습니다..

길가에 내려드리니 대로가 아니라 2차선이었죠..


좀 가다가 영동대교 사거리 즈음에서 주머니차선이 있습니다..

그리로들어서서 죄회전을하면 영동대교를 건너게되죠..

신호가 바뀌어 전 중간차선(2차선이지만 바로옆에 주머니차선이시작되는곳)

으로 차선을 바꾸고 서있는데..주머니차선으로 들어가고싶은차가...

중앙선을 밟고 그리로 들어가다가 그만 내차를 끼익...살짝 긁었습니다.

전 아무말도 안했지만 신호가 바뀌니 신호등건너 길가옆으로붙이고 세우드라구요..

저도 그뒤에대고 내렸죠..

제차를보니 살짝 까졌습니다..아무말도 않고 있는데..

그녀석(울 사위또래)다가오더니 손으로 쓱쓱딲더니

<아이 그냥칠이좀 묻었네..손으로 닦으면 되요>하는겁니다..

그래^가만있던제가<사장님 그게아니라 까졌거든요>

그리하여 언쟁이 시작되었는데...

아니 가만히 서있는차 긁어놓고선 미안하단 말한마디없이...

나보고 차선을 밟았으니 과실이라는겁니다..

중앙선도아니고,실선도아니고,점선에서 차선바꾸는중 신호대기 걸려서있은게 과실이라며..

쌍방과실이니 지차도 긁혔으니 나보고 물으라는겁니다..

지차는 1억짜리라면서...

하도 어이가 없어...난잘못이없다!서있는차 긁어놓고 나보고 물으라니?

그러니 지차는 1억짜리라 쌍방과실이면 내가손해 본다는거죠..

얼굴에 화장기하나없이 초라해보이니 암것두 모르는 늙은이 겁주는건지뭔지...ㅜㅜ

그러더니 급기야..경찰불러! 하는겁니다..

지말대로 경찰부르면 쌍방과실로 내가손해를본다는거죠..

그래서 부르라고했죠..

아마도 경찰 부른다고하면 늙은이가 겁이나서 그냥가자고할줄 알았나봅니다..

 

급기야 경찰이오고...

그 이야기를다~하자면 날새야할것같아 요약을하자면..

제가그랬죠..

저는 남의차를 상해를입혀서 돈을 물어주면 물어줬지 받아본적이없습니다..

서있는차를 긁었으면 내리자마자 <다친데는 없으십니까? 죄송합니다..>

했으면 될것을..적반하장도 유분수지..차선밟아 위반이라면..

저기저 차들 다~잡으슈!하며 지나는차들,정지한차들을 가리켰죠..

거기가 사거리부분이라 차선을 바꾸는차가 많거든요..

정말 선량한 시민한테 이래도 되는겁니까? 하며 언성을 높이고 길길이 뛰었더니

경찰이 그분이 잘못했다고했는지...

고개를숙이며 <죄송합니다.잘못했습니다> 하며 명함을 건네주는 겁니다..

정비공장에가서 연락하라며 갑자기 순항양이?

그녀석 무고한사람 잡으려고 경찰불렀으니 아마 그냥 보내진 못했겠죠?

암튼 황당하고 속상해서 어젯밤잠이 안오드라구여..나쁜넘xx

 

 

해~서 아침부터 사돈이 어제건네주신 쇠고기^혼자서 한바닥 구어먹었더니 힘이불끈^^

오전에 목욕탕가서 뜨건물에 몸좀풀고와야겠습니다

by 향기솔솔 | 2011/02/08 19:07 | 트랙백 | 덧글(3)

따스한 아랫목이 그리워....

제가 어릴적엔 방바닥에 구들장을 깔아서  아궁이에 장작만 지피면 따끈따끈했었습니다..

밖이 아무리 추워도 뛰어들어와 아랫목에 손과발을 쑤~윽 밀어넣으면 따스한 온기하며

옹기종기 모여앉은 가족들과의 체온도 나눌수있었죠~~

겨울이면 너나할거없이 그렇게 아랫목을 파고들었으니까요..

웬~뜬금없이 아랫목 야그냐구요?

 

아침 10시쯤 설대병원가서 응고검사하고...가다렸다^결과까지보고~~

아는얼굴있기에 같이점심먹고 청량리가는 뻐스를탓습니다..

뭐~여기서 사도 되지만 이왕지사 나온김에 뻐스환승도 되겠다...

경동시장을 갈생각으로말입니다...

 

그래도 설명절이라고 딸래미들왔는데 먹이고 싸보낼생각에

이것 저것 샀더니 쇼핑뺵이 묵직합니다..

헌데 무신너메 뻐스가 추워죽겠는데 안오는겁니다..

기다리다 지쳐서 택시라도 타고픈데...환승생각을하면 그게또 안되드라구요..

 

죽기아니면 살기지! 나도 오기가있는데...

오기로 버티다보니 오긴오드라구요~~ㅎ

온몸은 꽁꽁 동태가 되다시피해서 들어왔는데...

언능 언몸을 녹일만한게 아무것도 없으니...

추운몸을 녹일 아랫목이라든가... 화롯불이 생각나드라~~이말입니다..

그래서 따끈한 둥굴레차한잔으로 아랫목을 대신하며 궁시렁거리고 있습니다~~ㅎ

<지난달말에 쓴글>

by 향기솔솔 | 2011/02/08 19:04 | 트랙백 | 덧글(2)

순대국집에서....

한해를떠나보내고 새해를맞아 새벽기도를 시작했다..

새벽길...유난히도 추운 겨울의 한가운데서 마음까지 움츠려 든다..

 

오늘은 주말아침...옆지기쉬는날^

지난해 막내딸산바라지에..주말마다 바쁜일정떄문에 여유롭지못했던 년말년시..

옆지기감기로 고생한지 두어주지났지만 아직도 밤이면 컹컹대며 기침이 심한데...

<우리 어디가서 아침이나 먹고들어갈까?> 듣던중 반가운소리~~

 

시간이 이른터라 한시간정도 달려 도착한 퇴촌전통 순대국집...

순대국이야말로 서민들의 입에맛는... 값도 착한국밥이다...

 

아침시간이지만 들어서니 국밥끓는온기와 사람냄새로 훈훈하다..

밖이보이는 창가에 자리잡고앉아...

6,000원짜리 순대국밥 보통으로 시켰다..특은 7,000원..

쩌어~쪽끝에 사내들이 퍼질러앉아 밑도 끝도없는 세상을 안주삼아 쓴소주를 푼다..

 

나는 국밥에 들어있는 쫄깃한 내장한점을 잘근잘근 씹는다..

밖엔 왕벗꽃같은 눈이 날리고...사내들의 목소리가 축축히 젖는다.

by 향기솔솔 | 2011/01/08 15:36 | 트랙백 | 덧글(4)

서울숲에서의 단상

서울숲에서의 단상^

 

간만에 방콕에 방글라데시하는 호사를 누리다...

너무 과분한 호사에 두터운옷을 껴입고 등산화를신고 눈쌓인 설숲으로갔다.

겨울햇살이 채 녹지않은눈에 반사되어 반짝이며 나를반긴다.

인적도 뜸한 하이~얀 숲에서 하늘을향해 두팔을 벌리고 심호흡을한다.

간만에 누려보는 이 자유함..

아! 얼마만인가?

다시 제자리를?은 나의 평범한일상..

평범한것에 감사하지 못했던 지난날을 반성하며...

올한해는 범사에 감사하는 나...이기를 바램해본다..

by 향기솔솔 | 2011/01/03 21:07 | 살아가는 이야기... | 트랙백 | 덧글(0)

남한산성 수어장대

               지난수욜^^ 일찌감치 투표를마치고 남한산성 수어장대를 오르는데... 에~효 연식이 오래되다보니 헉헉^^
                                                                     숨가쁘게 올라왔으니 한컷~~ㅎ
             향기솔솔만 따라다님 배곪을일은 절대 없씀다^^집에서 쑤어온 도토리묵을 즉석에서 무쳐서~~따끈한 커피한잔과~*^^*
             울~동서 내외분들은 정상주한잔 하신다고 막걸리를 베낭숙에 메고올라 오셨드라구여~~ㅎㅎ
                                     하산길은  곁길을 택했더니 인적이 뜸한 한가한 오솔길이었습니다~~
                                     돌아오는길은 드라이브하기 좋은 수청리길로 들어섰습니다~~
                                            늘~~들려도 정감이 가는곳^^눈길닿는곳마다 정말 아름답습니다~~
                혹시 연꽃이 피었으려나하고 들려본 경안찬 생태습지엔 연꽃은 보이지않고 붓꽃이 우리를 반겨 줍니다~~^^*

by 향기솔솔 | 2010/06/05 10:35 | 트랙백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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